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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프로그래머스 데브코스 - 10월 회고
    회고 2023. 11. 7. 01:41

     

    🔔 서론

    이제는 한 달 밖에 남지 않은 프로그래머스 데브코스. 정말 시간이 순식간에 지나간듯하다. 새로운 최종 팀원들과 더불어 데브코스 백엔드 코스의 새로운 멤버들도 프로젝트를 함께하기 위해 합류했기 때문에 조금 더 프로젝트를 본격적으로 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아무래도 백엔드 팀원들은 데브코스를 진행하면서 한 번도 마주친적도 없이 완전 처음 만나 팀이 된 자리였기에 데브코스에 처음 들어왔을 때 처음만난 팀원을 처음 본 그 순간처럼 떨렸었다. 하지만 우리에게는 두 달의 프로젝트 기간이 주어졌으니 그럴 여유를 부릴 시간은 없었고, 한 달 남짓동안 폭풍 기획을 진행했다.

    이번 글은 10월 한 달 동안 최종 프로젝트 기획을 진행하면서 배운 것, 느낀 점 그리고 아쉬웠던 점들을 토대로 성장한 것을 확인하는 겸 기록하는 중간 회고글이다.


    🔔 최종 프로젝트 기획

    10월 한 달간은 백엔드 데브코스의 새로운 멤버들과 팀을 맺어 프로젝트의 기획을 해보는 시간을 가졌다. 시간은 2달이라는 한정된 시간이었기에 기획을 최대한 빨리 끝마치고 개발을 시작해야하는 마음도 컸지만 지난 프로젝트에서 개발을 진행할수록 부족했던 기획력에 사용처가 애매한 컴포넌트나 기능들이 낭비되는 경험을 했기에 이번 프로젝트에서는 기획을 탄탄하게 가져가고 싶었다.

     

    🎉 아이디어

    아이디어 회의만 거의 1주일 가까운 시간을 소요했던 것 같다. 개발자들 특유의 직업병? 이라고나 할까 항상 아이디어 브레인스토밍을 하면 개발관련 아이디어 혹은 공부관련 아이디어를 내는 경우가 상당했다. 나는 개인적으로 개발이나 공부는 조금 제한된 도메인이라 생각해 좀 더 범용적으로 사용될 수 있는 서비스를 기획했으면 하는 마음이 있어서 조심스러웠었는데, 마침 백엔드 멘토님의 의견이 내 마음과 비슷하셨던것 같다. 공부나 개발말고 좀 더 일반적으로 쓰이는 서비스를 생각해보라는 피드백을 받은 후로 모두들 객관적으로 보았을 때 합리적인 피드백이라고 인정했고 생각을 넓히기 시작했다.

    그렇게 고민 끝에 결정된 아이디어는 다음과 같다.

    🔗 링크 아카이빙 및 공유 서비스

     

    🎉 아이디어 배경

    기존에 북마크를 이용해 정리하던 많은 링크들을 카테고리나 태그를 이용해 그룹화하여 정리할 필요가 있음

    기존 브라우저의 북마크만으로는 계층별로 정리하거나 특정 기준으로 구분하기에 한계가 존재

    기존 북마크의 경우, 묶인 링크를 한 사람만 확인할 수 있으며 다른 사용자와 공유가 불편

    저장해두고 싶은 글 혹은 업무상 공유해야 하는 링크를 공유하거나 받을 때 잘 보지 않고 다른 글에 의해 묻히는 경우가 많아 텍스트와 링크 공유를 분리할 필요성을 느낌

     

    위와 같은 이유들로 링크 아키이빙 공유 서비스를 기획하게 되었고 실제로 서비스가 되었을 때 예상해볼 수 있는 예시는 다음과 같다.

    • 남성 옷 쇼핑몰 사이트 모음
    • 상품 최저가 모음
    • 자취생 요리 레시피 모음
    • 서울 데이트 장소 모음
    • 국내 스시 오마카세 맛집 모음

     

    🎉 디자인

    지난 프로젝트에서는 내가 디자인 총괄을 맡아 진행했었는데 만들 때는 괜찮은데? 라는 생각이 들다가도 결과물을 보니 불만족스러웠던 기억이 있었기에 이번 프로젝트에서는 일절 관여 하지않았고 ux적인 의견만 피드백으로 주었고 우리 프론트 팀의 승희님과 영준님이 고생해주신 덕에 3~4일 정도에 걸쳐 피그마 디자인이 완성되었다.

    이 과정을 보면서 디자인 시스템이라는 개념을 처음 알게 되었는데, 디자인 시스템이란 웹이나 서비스 디자인에 적용된 디자인 스타일의 규칙이나 가이드라인을 의미한다고 한다. 공통으로 사용된 색상, 폰트, 레이아웃, UI 컴포넌트들의 정의라고 볼 수 있다. 이러한 디자인 시스템을 정의하고 사용하는 것이 디자인 작업을 효율적으로 만들고 디자인의 일관성을 유지할 수 있다고 한다.

     

    🎉 기술 스택

    • 프레임워크: Next13
    • 언어: Typescript
    • 스타일: Tailwind CSS
    • 프론트 배포: AWS EC2

     

    🎉 느낀 점 및 아쉬운 점

    지난 프로젝트에서 다른 팀원들이 기획에 대한 아이디어를 낼 때마다 선뜻 의견을 내지 못하고 그들의 의견에 찬반만 던졌던 경험을 해서 많이 아쉬웠었는데, 이번 프로젝트의 기획 기간동안은 지난 프로젝트의 기억들을 더듬어 경험해본것 중 적용하면 좋을 것같은 도구나 규칙을 적극적으로 공유하고 도입을 시도하려고 했던 것 같다.

    Next13을 지난 프로젝트에서 경험했다고는 하지만 다른 팀원이 세팅을 마쳐놓은 상태에서 만들어진 인스턴스와 예제를 가지고 활용하는 것에 그쳤기에 이번 프로젝트에서는 개발 세팅에 관심을 가져보려고 한다. 다소 어려운 부분이 있으나 잘 헤쳐나갈 수 있다고 믿고 있다.

    아쉬운 점으로는 스토리북을 사용하지 않게 되었다는 점과 폴더구조를 정하는 과정에서 처음에는 아토믹 디자인 패턴을 사용하려고 했는데 각 계층별로 나누는 기준이 모호하다는 피드백을 받아 아토믹 디자인 패턴을 사용하지 않고 공통 컴포넌트와 그냥 컴포넌트로 나누어 폴더구조를 짜게 되었는데, 디자인 시스템이라는 개념을 배우고 직접 보고 나니 오히려 스토리북과 아토믹 디자인 패턴을 사용했더라면 더욱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이 생겼다.

     

    💡 11월 각오

    10월 중 3주 이상을 기획하는데에 소진했기 때문에 남은 개발 시간은 4.5주 남짓이다. 남은 한 달동안 열심히 하는 것 말고 더 필요한 각오가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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